Performing Space for Yoon Sukh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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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forming Space for Yoon Sukhwa

공간 정미소_윤석화

폐허 속의 거대한 캔버스를 만지다

버려진 것들을 그대로 삭제하고 새로운 것으로 대체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하는 물음으로부터 시작된다. 우리는 폐허속에 핀 한송이 꽃의 감동을 그대로 남겨둔 채 객석의 공간을 채우려한다. 시간의 흔적과 녹슨 폐허는 우리에게 비장함의 무게를 상기시킨다. 폐허에 약간의 정리를 동원하고 사이버적인 막을 연극세트처럼 혹은 설치예술품처럼 가볍게 삽입한다. 계속되는 공연과 이벤트로 이 공간은 폐허로만 머물러 있지 않고 계속적으로 변하는 스스로 '자라나는 공간'이 된다. 폐허의 공간이 계속적인 변화를 거치며 새롭게 탄생한다. 처음부터 완전하게 구축된 공간이 아니라 최소한의 공간적 조작만으로 비워진 공간으로부터 시작한다. 윤석화는 연속적인 예술인의 공연으로 객석의 공간을 채울 것을 기대한다. 예술인의 각자 다른 설정에 의해서 공간은 각기 다른 테마와 변화가 계속된다. 공연이라는 하나의 공간으로만 쓰이지 않고 전시장이면서 카페이면서 이벤트 공간이기도 한 다층적 구조의 공간이 될 수 있다. 윤석화가 이야기 하는 '무대적 변화의 공간'처럼, 요구되는 공연의 개념과 담아낼 문화적 코드에 의해서 변화되고 변신하는 공간이 되기를 원한다.